요양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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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부 확인부터 정서 케어까지' 초거대 돌봄 AI

2021. 11. 30

초거대 AI(하이퍼스케일 AI)는 여러 상황과 인격을 가정하고 스스로 학습해 역할을 수행하는 차세대 AI로, 간단한 질문에만 대답하고 특정 분야만 잘하던 기존의 AI와는 차이점이 있습니다.

외국에서는 이미 초거대 AI를 선보이고 있지만 오픈AI‧구글 등이 개발하는 초거대 AI모델은 영어 기반으로 한국어 서비스가 불가했었어서 체험해 보기 어려웠었는데요, 이제 국내 대기업인 네이버와 카카오도 초거대 AI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습니다!

네이버의 클로바 케어콜은 코로나19 능동감시자 모니터링과 백신 이상반응 관리 활용을 위해 전국 18개 지자체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이제 독거 어르신을 위한 케어콜 서비스로 케어콜의 역할을 'AI방역'에서 'AI복지'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29일 출시된 '클로바 케어콜'은 돌봄이 필요한 독거 어르신에게 전화를 걸어, 식사, 수면, 건강 등의 주제로 어르신의 상태를 확인하고 어르신의 답변에 따라 자연스럽게 대화를 이어가는 AI서비스입니다.

<내부 테스트 시 어르신과 AI의 실제 대화 내용>

AI : 간밤에 잠은 잘 주무셨어요?

어르신 : 아니요. 요즘 통 잠을 제대로 못자고 있네요.

AI : 왜그러세요? 무슨 걱정거리라도 있으세요?

어르신 : 그건 아니고, 무릎이 쑤시고 아파서..

AI : 아이고 그러셨군요, 파스나 찜질팩이라도 해보세요. 병원에도 한번 가보시고요

위의 내용같이 맞장구를 치거나, 추임새를 넣는 등 인위적인 기계음이 아닌 자연스러운 목소리를 지닌 AI상담원이 정서적인 케어까지 도울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더불어 통화가 종료된 후에는 통화 결과 리포트를 지자체 담당자에게 전달하고, 필요한 경우 후속 조치를 할 수 있도록 해 지자체가 독거 어르신의 불편사항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네이버의 독거노인을 위한 '클로바 케어콜'은 부산 해운대구에서 베타서비스를 시작으로 전국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하니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