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 가이드] 어르신 목욕, '개운함'보다 더 중요한 것은 '안전'입니다
어르신들에게 목욕은 혈액순환을 돕고 기분을 상쾌하게 해주는 보약과도 같지만, 동시에 가정 내 낙상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위험한 시간이기도 합니다. 미끄러운 바닥과 온도 변화로부터 부모님을 지키는 안전 목욕 노하우 3가지를 꼭 기억해 주세요.
1. "욕실 환경부터 '안전 지대'로 만드세요"
사고는 예방이 우선입니다. 어르신이 균형을 잡기 힘든 욕실 바닥과 벽면에 안전 장치를 마련해야 합니다.욕실 바닥 전체에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고, 변기 옆과 욕조 벽면에 안전 손잡이를 설치하세요.
물기가 있는 타일 바닥은 어르신들에게 빙판길과 같습니다. 지지할 수 있는 손잡이가 하나만 있어도 낙상 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2. "서서 씻기보다 '목욕 의자'를 활용하세요"
어르신들은 눈을 감고 머리를 감거나 몸을 굽힐 때 중심을 잃기 쉽습니다.등받이가 있고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어르신 전용 목욕 의자를 준비해 주세요. 앉아서 씻으면 체력 소모가 덜할 뿐만 아니라, 갑작스러운 어지럼증(기립성 저혈압)으로 인한 쓰러짐을 방지할 수 있습니다. 보호자님이 씻겨드릴 때도 훨씬 수월해집니다.
3. "급격한 온도 차이를 줄이는 '예열'이 필수입니다"
추운 곳에 있다가 갑자기 뜨거운 물에 들어가면 혈압이 급격히 변해 심장에 무리가 갈 수 있습니다. 목욕 전, 샤워기로 따뜻한 물을 미리 틀어 욕실 안 온도를 훈훈하게 만들어 주세요. 물 온도 역시 손목 안쪽으로 확인했을 때 너무 뜨겁지 않은 38~40℃가 적당합니다. 따뜻한 공기가 미리 차 있으면 혈관 수축을 막아 뇌졸중이나 심장 질환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목욕 후에도 바로 물기를 닦고 옷을 입어 체온을 유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