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건망증일까, 치매일까?" 부모님 변화가 걱정될 때 꼭 체크할 3가지
부모님이 했던 말을 또 하시거나, 물건 둔 곳을 기억 못 하실 때 가슴이 덜컥 내려앉으시죠? "나이 들면 다 그렇지"라며 넘기기엔 불안하고, 치매 검사를 권하자니 부모님이 서운해하실까 봐 망설여지는 그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치매와 건망증을 구분하는 법과 대처법을 정리해 드립니다.
1. '힌트'를 주었을 때 기억해내시는지 확인하세요.
치매와 단순 건망증을 구분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기억의 저장' 여부입니다.
*건망증: 사건의 세세한 부분만 잊는 것으로, "그때 거기 갔었잖아"라고 힌트를 주면 "아, 맞다!" 하고 기억해내십니다.
*치매: 사건 자체를 잊는 경우가 많습니다. 힌트를 주어도 "나는 그런 적 없다"며 화를 내시거나 전혀 기억하지 못하신다면 인지 저하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2. 성격 변화와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살피세요
치매는 단순히 기억력만의 문제가 아니라, 뇌의 전반적인 기능이 약해지는 병입니다.
예전보다 눈에 띄게 고집이 세지거나 화를 자주 내시는 경우, 평소 잘하시던 요리 맛이 변하거나 세탁기 작동법을 헷갈려 하신다면 신호일 수 있습니다.
복잡한 도구 사용이나 순서가 필요한 일을 힘들어하는 것은 뇌의 판단력이 떨어지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3. '치매안심센터'의 무료 검진을 활용하세요
걱정만 한다고 해결되지 않습니다. 가장 현명한 방법은 객관적인 상태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거주지 보건소의 치매안심센터를 방문하면 60세 이상 어르신 누구나 무료로 치매 선별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초기 치매(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발견하면 약물 치료를 통해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황금 같은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