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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치매 시리즈」 2. 다 같은 치매가 아니다?

2021. 06. 22

치매종류는 크게 알츠하이머, 혈관 치매, 루이체/파킨슨으로 나뉘며, 이 세가지가 가장 흔하고 원인과 증상 또한 각각 다릅니다.


1. 알츠하이머 병은 뇌 세포 사이에 아밀로이드 유해단백질이 쌓이고 세포 안에 타우 단백질이 쌓여서 세포 기능을 망가트리는 질환을 말합니다.


알츠하이머는 가장 대표적인 치매 원인으로 전체 치매의 55~70%가 해당되며 가장 큰 특징은 바로 기억력저하입니다.

최근의 일을 기억하지 못하거나 평소 자주 사용하던 단어임에도 불구하고 언어능력이 떨어지는 일이 있다면 알츠하이머 전조증상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2. 혈관치매는 뇌의 혈액공급의 문제로 발생한 치매입니다. 전체 치매의 15~20%를 차지하는 두번째로 흔한 치매로 뇌혈관이 막히거나 출혈이 생기면서 뇌조직 손상으로 생겨 멀쩡했다가 갑작스럽게 생기거나 상태가 급격히 악화되기도 합니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있거나 흡연, 과음을 자주 할 경우 발생 위험이 증가합니다. 대표적인 증상으로 말이 어눌해지거나 행동이 느려지는 증상, 편마비가 오거나 걸음걸이가 달라집니다. 또 하나의 특징은 뇌졸중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팔다리나 얼굴의 마비, 발음장애, 삼킴곤란, 요실금 등과 같이 뇌졸중에서 나타나는 증상들을 보일 수 있습니다.



3. 루이체/파킨슨 치매는 '파킨슨 증상'이라고 불리는 움직임의 장애가 가장 큰 특징입니다. 뇌에서 도파민이 부족하면 몸의 움직임이 느려지는 서동증을 비롯해서 근육 경직, 손 발 떨림, 보행장애가 발생하고 얼굴표정이 굳어지고 글씨체가 작아지는 운동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보통 70대에 증상들이 처음 나타나기 시작하며, 한쪽 떨림 증상은 팔이나 손에 힘을 빼고 있을때 규칙적으로 떨림 증상이 나타나고 물건을 잡을 때 떨림 증상이 사라집니다.

방향감각이 저하되거나 헛것을 보는 인지변동 증상과 뇌의 운동마비 기능 문제로 인한 수면중 심한 몸의 움직임, 잠꼬대 등이 대표적인 증상입니다.


파킨슨 병은 서서히 조금씩 시작되는 병이기 때문에 문제가 생겨도 '노화로 인해 허리나 관절에 문제가 생겼나보다' 하고 전조증상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