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의심증, 폭언, 기물파손
어머니와 두 분이 함께 생활해 오셨는데, 꽤 오랫동안 어머니를 의심해 오셨고, 그 의심으로 인해 어머니께 폭언을 하시고, 집안 기물을 파손하시기도 하셨습니다. 처음 어머니께 들었을 때는 믿기 어렵고 믿고 싶지 않은 일이었지만, 결국 제 자식까지 직접 할아버지의 그런 모습을 보고 말았네요. 요구한 돈을 주지 않고 도망가려 한다고 어머니와 저, 제 처에게 폭언을 하셨고 애가 그것을 듣고 많이 놀랐습니다. 청각 장애로 지난 몇 년을 가족과 대화를 제대로 하지 못하셔서 그런 것일까 싶기도 한데, 보청기를 거부하시니 현재로서는 저희가 소리를 높이거나 글로 써서 대화를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첫 보청기는 밖에서 잃어버리셨다고 하셨고, 두 번째 보청기도 집에 방치되고 있습니다. 소리를 질러 말씀드리면 화가 난 것 같아 보일까 싶어 글을 써서 대화를 하려고 해보는데, 아버지는 이 방법조차 싫어하십니다. 이렇게 대화가 어려워져서 인지, 현재 아버지는 어머니는 물론이고 자식들까지 의심하시며, 청각 장애 외에 요실증, 고혈압 등에 처방 받은 약들도 복용을 거부 하시고, 그 외에 감기 등 본인이 참을 만한 병에는 병원 진료조차 거부하십니다. 가족 중에 본인 편이 없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고, 그래서 큰 돈을 요구하시며 저희가 모르는 시골에 가서 자유롭게 혼자 사시겠다고 하는데, 여든 중반의 잘 듣지 못하시는 분께 큰 돈을 드려서 숨어버리시게 할 수도 없고, 계속되는 의심과 폭언, 폭력성, 그에 따르는 위험을 무릅쓰고 억지로 한 집에 살게 붙잡아 두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을 것 같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어머니는 이제 주무시기 전에는 방문을 안에서 잠그시고 주무신다고 합니다. 아버지의 요구대로 목돈을 드리고 혼자 생활하시게 하는 것을 지금도 고려해 보지만, 큰 돈만 쥐고 정해진 거처도 없는 상태로 집을 나가시게 할 수도 없어 어떻게 해야 할지 판단이 서질 않는 상황입니다. 치매 검사부터 요양원까지 여러 방법을 들었지만 전문가의 도움을 받고 싶어 글을 남깁니다.
상세정보
관심시설
잘 모르겠어요
장기요양등급
등급없음 & 등급신청 도움 필요
기초생활수급자 / 감경 대상 여부
잘 모르겠어요
질병명
없어요 / 잘 모르겠어요
성별
남성
출생연도
1939 년생 (만86세)
거주지역
경기도 하남시 감이동
조회수 41
·
1년 전
총 2개의 답변이 있어요
또가 사회복지사의 답변입니다
꼭 확인해주세요.
-
또하나의가족에서 안내드리는 요양시설은 적어주신 상담내용을 바탕으로 안내드리기에 요양시설 선택 시 참고용으로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
상담자께서는 반드시 해당 요양시설과 직접 상담을 통해 종합적으로 고려하신 뒤 판단하시길 바라며, 당사자의 시설 선택 및 이용에 있어 발생하는 문제에 대해 또하나의가족에서는 어떠한 책임도 지지 않습니다.
요양정보 안내
1년 전 답변
1년 전 답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