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올해 6월말 요양원에 입소하셨는데
지금까지 적응을 못하시고 특히 식사거부가 심하셔서 몸무게가 많이 빠지고해서 근처병원에 두번째 입원중이신데 앞으로 어떻게 해야할지
엄청 고민입니다
요양원은 의료치료가 불가능하고 병원입퇴원을 반복해야 할지 요양병원으로 모셔야할지 걱정되어서 상담 남깁니다

요양병원선택

안녕하세요. 또가 사회복지사입니다.&nbsp; 우선 어르신께서 식사를 거부하시는 원인을 정확히 찾으셨는지 궁금합니다. 단순 적응을 못하시는 것일 수도 있으나, 치매초기 증상 중 하나일 수도 있고 연하곤란으로 인해 식사를 거부하실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nbsp; 적응을 못하신다고 해서 계속해서 요양시설을 옮기는 것은 어르신께서 앞으로 더 요양시설 생활에 적응하기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근본적인 해결방안이 되기는 어려울 수 있습니다.&nbsp; 때문에 요양원과 요양병원 중 어느곳이 좋으냐의 문제보다는, 요양시설에 입원하신 후 식사거부를 하시는 어르신의 경우 아래와 같은 방법을 시도하여 원인을 정확하게 알아내는 것이 좋습니다.&nbsp; <table><tbody><tr style="height:100%;"><td style="width:100%;">1️⃣ 요양시설에 식사 대체품 제공 요청하기 어르신께서 계속 식사를 거부하신다고 해서 계속 링거/주사 등의 도움을 받는다면 앞으로 식사를 더 드시기 힘들어져 결국 콧줄식사를 하셔야 하거나 건강상태가 악화될 수 있어요. 요양시설에 모신 어르신께서 식사를 거부하실 때 죽, 미음, 뉴케어, 메디푸드 등의 일반식을 대체할 수 있는 식품을 제공해줄 수 있는지 요양시설과 상의해보세요!이 부분은 요양원보다는 요양병원이 더 힘들 수 있어요.&nbsp;&nbsp;&nbsp;2️⃣어르신이 평소 좋아하시던 반찬 갖다드려보기 혹시 평소에 어르신이 잘 드셨던 반찬이 있다면, 원하시는 음식을 어르신께도 여쭤봐서 요양시설에 양해를 구하고 음식을 가져다드리는 방법이 있어요. 다만, 요양시설 운영규정상 외부 음식 반입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꼭 문의해 보세요! 3️⃣주치의에게 도움 요청해보기 요양병원으로부터 식욕촉진제나 영양제 처방을 요청해 보세요!&nbsp; 만약 치매 증상 중 하나인 "밥에 독을 탔다"던지 망상 증상이 함께 나타난다면, 정신과 약을 함께 처방받아 드시는 것도 방법이에요.&nbsp;4️⃣어르신 건강상태 체크해보기 혹시 어르신께서 속이 안 좋거나 불편한 곳이 있어 식사를 안 하시는 걸 수 있으니,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점검해 보세요! 종종 연하곤란 장애로 식사를 거부하시는 어르신들도 계세요.&nbsp; 5️⃣ 가족들 면회 자주가기 어르신께서 요양원 적응이 어려워 식사를 거부하실 수 있는데요,&nbsp; 가족들이 자주 들여다보면서 작은 간식으로 저작활동을 돕거나, 한 번씩 외출하여 가족들과 함께 외식을 하는 등 어르신께서 시설에 안정적으로 잘 적응하실 수 있도록 도움을 주세요!&nbsp;&nbsp;7️⃣ 다른 요양시설의 제공되는 식사 살펴보기 정말 단순히 현재 계시는 요양시설의 음식이 어르신께서 안 맞는 걸 수 있어요. 옮기기로 결정하셨다면, 옮기고자 하는 요양시설의 식사시간에 맞춰 방문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려요! 하지만, 위에 미리 안내드렸 것과 같이 요양시설을 자주 옮기는 것은 어르신께서 시설 적응 측면에서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아주 조금스러운 부분이니 잘 고려해 보시길 바랄게요.</td></tr></tbody></table> 위 방법들이 통하지 않고, 어르신께서 계속해서 기운을 못차리신다면 정말 적응의 문제일 수 있습니다.어르신들의 경우 식사를 거부하시는 순간부터 건강상태가 빠르게 나빠질 수 있기 때문에 이때는 어려운 선택이실 수 있으나, 잠시 어르신을 집으로 모셔서 기운을 차리신 다음에 요양시설로 전원을 조심스럽게 진행해 보시는 것도 방법이겠습니다.&nbsp;보호자님께서 많은 걱정과 고민이 있으실 것 같은데, 위 내용을 살펴보시고 더 궁금하신 점 있으시면 언제든지 상담글 또 남겨주세요.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기초생활수급자 / 감경 대상 여부